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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아루 비취에서의 지상훈련 [3] 조회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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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순 시즌이 끝나는 신호를 포착하다.
    보르네오섬 사바주 의 코타키나발루의 겨울인 몬순시즌
    지금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정반대 방향으로
    정말 영화에서 처럼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제목에 뭐였더라?
    시간에 쫓기는 업무를 하는 이가 비행기 불시착으로 무인도에 홀로 남아
    있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을 포착하여 다시 도시 즉
    사람 사는 세상으로 떠나는 그 영화...

    그리고...아직도 그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사바주의 건기가..
    즉 비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해변에서 지상훈련을 했다.
    춤을 추듯 부드럽게 미끄러져 가는 연습을 하며..
    모두들 행복해 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순식간에 철수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