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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렉산더 작성일24-12-04 15:39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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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을 하고 연주회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떨렸다.
리안 씨 연주회인데, 왜 내가 더 떨리지?
리안은 수도 없이 사람들 앞에서 연주회를 했지만 백현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니 무리도 아니었다.
리사이틀 홀에 사람들이 한 명씩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관객도 있었지만, 카메라와 노트북 등을 들고 있는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퀸 빅토리아 콩쿠르 우승자의 연주회니 음악잡지에서 취재하러 왔구나.
더욱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졌다.
1부는 리안의 솔로 연주였다.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였다. 다소 무거운 듯하면서 비장한 곡인데 과연 젊은 그녀가 얼마나 깊이를 살릴 수 있을까.
백현은무대 옆에서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힘이 필요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를 지치지 않고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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