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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을 잘 하는 세번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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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20:45 조회1,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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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간의 호기심과 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패러에 입문했습니다.  일단 기초교육을 마치고 나면 패러를 계속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아마도 가장 큰 걸림돌은 만만치않은 장비 구입비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계속'을 선택하는 엄청난 짓(?)을 저질렀습니다. 몇 달동안 라면만 먹었을 수도 있고, 버스만 타고 다녀야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는 '계속'을 선택했기 때문에  '말 것'을 선택한 사람들 보다는 당연히 비행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글라이더 구입이후 대략 20회정도 비행경력이 쌓이게되면 여러분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 바리오를 살 것이냐, 말 것이냐? "  답은 이미 여러분이 미루어 짐작하실 줄 압니다.

  비행을 잘하는 세번째 방법 !!   반드시 바리오를 '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바리오는 비행 중 상승,하강을 알려주는 기계입니다.  없어도 비행에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비행을 잘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비행을 잘못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바리오가 있어야 합니다.
  밥을 먹을 때, 우리는 손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숟가락으로 밥을 먹습니다.  숟가락이 없어도 밥 먹는데 별 지장은 없는데 왜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을까요????  바리오가 바로 숟가락과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이 글라이더를 샀다면, 당신은 이미 패러에 '발목이 잡힌 것'입니다.  언제까지 손으로 밥을 먹으며 버틸 수 있을까요?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밥상 차릴 때 숟가락을 같이 장만한 사람입니다.  더 현명한 사람은 이왕 사는 숟가락이면 더 좋은 것으로 장만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적지 않은 가격에 부담이 크겠지만, 투자한만큼 실력이 는다는 것은 패러에서도 일정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당신이 앞으로도 비행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한달 더 라면만 먹더라도 반드시 바리오를 사십시오.  그리고 좀더 희생을 감내할 의사가 있다면 바리오 보다는 GPS를 사십시오.  
  어차피 필요한 계기라는 판단이 섰으면 처음부터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GPS를 사는 것이 추가비용이 없습니다.  바리오를 먼저 사게되면 나중에 GPS를 또 사게되는 수가 적지 않습니다.

  비행계기 없이 비행하는 것을 맨손으로 적과 싸우는 것에 비유한다면, 바리오는 최소한의 호신용 권총이고, GPS는 기관총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 가장 좋은 무기로 무장하십시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장비를 갖추면 당신의 비행능력이 놀랄만큼 좋아집니다.

  대한민국 활공계의 유력인사 한 분도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음을 밝히며, 비행계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현재의 비행은 계기비행입니다.  먼저 감각훈련이 선행되고, 많은 훈련과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계기가 많이 발전이 되어 보다 손 쉽게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

  비행계기 관련업체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을 강조하며,
여러분의 주머니 사정을 악화시키는 글을 쓰는데 부담을 느끼는   파란날개……

김동술
위의 내용에서 약간 보충을 하자면.
바리오 란 ? 상승풍을 만나면 상승음 (삐삐삐삐...) 라는 음이 나고, 침하지역에서는 하강음 (삐-----)라는 음이 나오는 계기 입니다. 인간이 느낄 수 없는 작은 열기류를 알려주는 계기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럼, GPS 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내가 있는 좌표를 받을 수 있는 계기로서 , 비행속도 라든가
내가 가고자 하는 지역을 미리 설정하여 화살표를 표시하여 안내를 하는 것으로 즉 ,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비행을 하면서 바리오 만..있다면 상승하강 만 을 알 수 있고, 나의 좌표와 나의 대지속도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비행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이 있고요.
GPS 만 있다면 상승 과 하강을 알 수 없으니 오로지 나의 감각으로 써멀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겠죠.
그래서 요즈음에서 바리오에 GPS가 내장되어 있는 일체형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두가지 다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중, 고급자는 물론이고, 초급자에게도 아주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란날개 님 이 말씀하시는 것...GPS 는 바리오 기능에 GPS 가 내장된 일체형을
소개하시는것 입니다. (착오없으시기를 )

파란날개 님의 예리한 분석에 비행하시는 분들에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예리한 분석 부탁 드립니다. 11.20. 02:44 - 삭제
이경희 장거리 비행을 하는 날까지 GOGOGO!!t^^ 11.21. 08:01 -  
이전균
계기비행이란?
지난주 2인승 템덤중 미모의 탑승자가 모래바닥과 뽀뽀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날 날씨를 보면 이륙장에서 이륙하기 좋은 서풍이 아주좋은 속도로 들어 왔습니다.
착륙당시 이륙장에서 좌측능선에서 맨발공원쪽 서풍을 기준으로 착륙시도를 하였는데
착륙진입시 시속26-28km정도 되었습니다.
착륙장에 있는 윈드색은 무풍때처럼 늘어져 있는 상태였고요
그러나 착륙당시 실제 바람은 남동풍에 가까운 상태 였구요 배풍착륙을 한 거지요
그러면 선수들은 왜 거의 배풍착륙을 안 할까요?
기상학의 고수여서....
gps에는 속도를 나타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착륙장으로 들어 올때 보통은 360도 회전을 해보고 가장 킬로수가 작은(즉 정풍)쪽을 확인하고
내리는 겁니다. 그러니 항상 정풍으로 내리지요

그럼 선수가 아닌 나는 gps를 어디에 쓸까?
1. 착륙장에 착륙시도시 정풍확인
2. 비행후 트랙다운후 그날의 비행분석
(예를들면 나는 써클링(써멀비행)시 남보다 큰원을 그리고 남보다 늦게 상승한다고 생각했는데
비행분석을 해보니 남보다 쬐금 크게도는데 어차피 장비차이가 있으니까 큰차이는 없더군요)
3. 그날 다른분의 트랙과 비교하면 나의 비행의 장단점을 확인할수 있고요
등등등

비행에 참맛을 볼려면 아무래도 계기의 도움없이는 큰비행(장거리)이 어렵지 않을까요 11.21. 10:20 - 삭제
이전균
바리오는...............
낮은 고도에서는 기체의 상승이나 하강을 몸으로 느끼지요 왜
비교할 대상이 있으니까요 땅. 옆에 보이는 산등 비교대상이 있으니 지금 상승하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1,000미터 1,100미터 1,300미터 상승을 하면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현재 상승중인지 하강중인지
느낌이 없습니다.
이럴때 바리오라는 놈이 실력을 발휘합니다.
상승중인지를 바리오가 신호음으로 알려주지요 삐삐삐삐---------로

그러면 어떤계기를 사용해야 할까요?
전에는 비행을 시작하면서 바리오를 사고 어느정도 실력이 싸이고 장거리아님 리그전선수가 되면
MLR이라는 gps를 구입하였는데
요즘은 MLR이라는 계기가 단종이되어 고도계+GPS 계기인 100여만원이 넘어가면 계기를 구입하지요
그럼 다른건
리그전선수들은 GPS로 MLR. 가민. 5020(고도계+GPS 계기)등을 사용하는데
가민계기는 GPS기능만 있고 실제는 아웃도어용 입니다.
MLR은 서브(보조)용으로 많이 사용하고요
그래서 고도계+GPS 계기인 100여만원이 넘는 계기를 사지요
가민GPS는 60CSX를 많이 사용하는데 한글버전은 110만원, 영문버전은 42만원 정도이고요
영문버전은 국내에서 as가 안됩니다. 일본에서 as는 받는다나

나라면
현재 바리오와 가민gps를 사용하는데 리그전으로 간다면 5020(고도계+GPS 계기)을 구입하여
메인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11.22. 08:43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