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4주차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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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38 조회1,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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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토
오전 9시까지 동서울 터미널로 모여서 35분차를 타고 우리 K.O.C.T.는 평창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을 못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평창에 도착해보니..역시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습니다ㅠ.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기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다가
족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재밌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철수! 이론 교육을 받으러
저녁을 먹고 서둘러 준비해서 출발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조정...피칭과 롤링, 동영상을 보니 언제쯤 할 수 있을까...부러움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그리고 급 하강하는 방법에 귀접기, B-stall, 스파이럴 다이브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어떻게
하는지 이론도 배웠습니다. 귀접기는 에이라이저 맨 바깥 쪽 산 줄을 잡아 당겨 날개 끝 부분을 접어지게
하는 것인데, 이 때 에이라이저가 다 같이 당겨지면 안된 다는 것에 주의를 하라고 설명 들었고,
B-stall은 비라이저 삼각형 부분을 잡아 당기는데, 몸이 앞으로 피칭 되었을 때 겁먹지 말고 절대로 놓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스파이럴 다이브는 1-1-1-1 에서 발전을 할 수록 회전 수가 늘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때 까먹지 않기 위해 메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ㅠ.
그렇게 이론교육이 끝나고, 창우형과 종우형은 낙하산 던지는 것을 연습했고, 너무 어두워서
내일 하기로 하고 교육이 끝났습니다. 이제 텐트로 돌아가려는데, 좀 먹고 가라는 스쿨장님의 말씀에
평소에 먹지 못하는...한우, 대하구이...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텐트로 돌아와 불을 피우려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잘 피워지지 않았습니다. 효관이와 내가 쏜
닭꼬치를 맛있게 먹고...우리는 잠을 청했습니다..내일 날씨가 좋아지길 바라며..

10월 18일 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 준비 및 텐트를 철수시키고, 기상을 확인했습니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하기엔 강풍이 너무 세다고 하셔서 다시 낙하산 교육을 받으러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낙하산 교육을 하는데, 침착하게 하긴 했는데....잘 했나 모르겠습니다. 좀 더 빨리 던질 필요성이....ㅠ
그리고 텐덤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은진이와 상훈이를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나머지 형들과 효관이와
짐을 싸고...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 비행을 할 수 있다는...ㅠ
못할 줄 알아서, 기대도 하지 않았던 비행을 하게 되어 감격스러웠습니다. 다시 준비를 하고 이륙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젠 적응이 되서..척 척 하고 빠르게 준비를 합니다..^^.. 9번째 비행...! 회전할 때 더
체중을 실고 평소보다 더 당겨서 회전을 해보니, 더 자연스럽고 빠르게 회전이 되었습니다. 어제 적극적인
조정을 교육받고 자극받았기 때문입니다.. 무사히 착륙을 하는가 싶었는데...ㅠ 뭔가 느낌이 불안했고,
백 팀장님이 더 왼쪽으로 오라 하셨는데, 콜을 잘못 받은 나는 약간 측풍으로 착륙 한 것 같았습니다.
당황해버려서 차렷을 빨리 하는 바람에 발목도 찌릿찌릿 아팠습니다ㅠ. 물론, 제 실수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가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둑어둑 해지려고 해서 빨리 기체를 접고, 짐을 미리
싼 우리는 서울을 향해 ..4주차 활동을 마치고 출발하였습니다.
비행은 한 번이라도 한게 다행이었던, 기상이 좋지 않은 주말이었지만 먹을거리도 풍족했고 재밌게
족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왠지 MT같았던 한 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