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09.09.27 시즌 2번째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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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27 조회9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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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체육대학교 KOCT 팀장 이창우 입니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역시 토요일 오후에 도착을 하여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금요일날 저녁에 출발한 선발대 주효관,장용대는 토요일 오후에 처녀비행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도착한 저와 임재훈, 정상훈, 김상현, 강은진은 베이스캠프 설치 후

비행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갔을 때 날씨는 초보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처녀비행에 성공한 주효관 장용대의 축하를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준비해온 닭가슴살과 양념고기를 모닥불에 구워먹었습니다.

모처럼만에 야영과 취사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다음 날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잠을 청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변정리를 하고 바로 이륙장으로 올라갈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마침내 스쿨장님이 오셨고, 저희 7명 모두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정상에서 어제 처녀비행을 하지 못한 임재훈, 정상훈, 김상현, 강은진 순서로 이륙을 했습니다.

비록 약간의 배풍이 있었으나, 햇빛이 없는 관계로 주력으로 카바를 하기로 했습니다.

재훈이와 1학년들이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효관이 용대순으로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효관이가 이륙을 하는 도중 라이져가 비너에서 빠져버려 이륙에 실패했습니다.

제가 다시한번 확인했어야 했는데 미쳐 못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다행이 이륙직전

스쿨장님의 콜로 정지를 했으나 이륙을 했다면 아찔한 순간을 연출할 뻔 했습니다.

다시한번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든 6명이 무사히 착륙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 차례가 왔습니다.

배풍이 점점 세지고 있었지만 스쿨장님의 도움아래 저도 무사히 이륙을 성공했고,

릿지비행을 시도하였으나, 뜻하는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착륙을 무사히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착륙시 의도했던데로 기체가

뒤로 넘어지지 않고 옆으로 넘어가버려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나가야 하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기술을 익힌다면

더욱더 재밌고 알차게 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다음주 대회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더욱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추석명절 모두들 즐겁게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