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패러글라이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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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33 조회1,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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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우리 K.O.C.T. 팀원들 중 창우오빠 종우오빠 효관오빠 용대오빠 은진 상현 상훈이와 아침 일찍 오빠들 차 타고 우린 강원도 평창으로 출발했다. 점심쯤이 되서야 우리는 평창에 도착했고, 선생님들께 인사를 간단히 한 후에, 바로 도착하자마자 야영할 곳에 텐트를 치고 점심을 준비했다. 이 곳에 오기전 우리는 산 꼭대기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곳에서 야영을 할 줄 알았지만, 도착해보니 평창이 요즘 좋아지고 있어서 그런가, 바위공원으로 되어있었다. 우리는 식사를 한 후, 바로 교육에 들어갔다. 오빠들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는 빠른 진도로 간이 사무실 옆에 하네스로 연습을 하고,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각자의 하네스로도 적응 겸 연습을 했다. 나의 하네스와 캐노피는 "볼레로 XS, 캐노피 yellow&blue"여기에 오기 전 다함께 예습을 해서 그런지, 귀에 쏙쏙 들어왔다, 익숙한 용어들이. 그러고 나서 우린 바로 지상훈련에 들어갔고, 야영한 곳 옆 쪽 5분정도 거리에 넓은 자갈?밭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게됬다, 각자의 하네스와 캐노피를 들고서. 맨 처음에 지상훈련 담당 선생님은 패러글라이딩을 타기 전 다섯가지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하셨다. 첫번째, 파일럿 두번째, 캐노피 세번째, 산줄 네번째, 바람의 세기와 방향 다섯번째, 공간 확보! 이 다섯 가지를 확인한 후, 우리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조종줄을 잡고 a라이저를 잡고 자세를 낮춘후어깨로밀어주는느낌으로 달렸다. 오오........캐노피가 하늘 위로 뜨면서 우리 몸도 뜰랑 말랑 했다. 바로 캐노피는 주저 앉았지만 새로운 느낌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이렇게 담당 선생님과 창우오빠, 종우오빠의 도움과 함께 우리 1년차 2년차는 땡볕에, 쌀쌀한 날씨에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땀이 흠뻑 젖는 줄 모르고, 목이 애타게 물을 찾는지도 모르고. 이렇게 모두들 해가 지기 전까지 지치는 줄 모르고 훈련을 한 후에 철수한 후, 저녁식사 준비를 하게 되었다. 내린천에서 실력을 닦아온 은진이와 나는 부족한 음식 재료였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게 찌개를 만들어 먹고, 또 우리는 바쁘게 이론교육을 받기 위해 선생님이 계신 곳 별장 같은 곳에 갔다. 차로도 지나가기 힘든 깊숙한 곳에 하얀 건물들이 있었고, 우리는 안과 밖이 경계가 없는 곳 같은 회의실?에 들어가서 김동술 선생님의 이론 강의를 듣게 되었다. 다들 지상교육과 저녁을 먹고 난 후라서, 졸지 않기로 했지만 다들 눈 한번씩이라도 꿈벅꿈벅 했다. 나중에 끝날 쯤 되니,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며 제대로 듣지 못한게 선생님께 죄송스러웠다. 우리는 이렇게 이론교육도 끝내고 선생님께 저녁 인사를 드린 후, 다시 야영하는 곳에 왔다. 처음 왔으니, 우리는 모닥불을 피고, 둥그렇게 모여 앉아 간단한 알코올 섭취와 간단한 과자 안주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진지한 얘기들을.. 다음날 아침, 우리는 입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엄청나게 추웠다. 얇은 바람막이 옷을 가져와서 입었지만 정말 입이 돌아갈 뻔할 정도로 추웠다. 하지만 창우오빠 종우오빠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담 활동 할 때에는 패딩 준비 확실하게 해야겠다. 우리는 어제처럼 식사를 한 후에, 지상훈련에 들어갔고, 다들 점점 조금씩 각자의 감을 잡아갔다. 또 운좋게도, 오후쯤 김동술 선생님께서 날씨가 괜찮다면서 텐덤 비행을 해보자고 하셨다. 전날, 효관오빠 용대오빠가 텐덤 비행을 한 것이 너무나도 부러웠는데, 이렇게 정말 진짜 우리가 텐덤 비행을 탄다 하니 기대에 부풀고, 긴장도 되고 그랬다. 비행복을 입고 각자의 파트너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 둘 셋을 외치며 힘껏 뛰어가 하늘을 날게 되었다.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순간,! 정말 이건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저 오,,와 이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파트너 선생님께서는 내게 안전한 자세를 취하게 한후 조종줄을 잡게 해주셨다. 90도 180도 360도 회전, 그리고 착륙, 높이. 정말..가슴 터질 것같지 흥분되었다. 점점 나는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담주에는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진 못해 아쉽겠지만, 정말 다음 활동이 너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