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의 캐노피를 띄우기 위해
봄부터 윈드쌕은
그렇게 날렸나 보다.
한송이의 캐노피를 띄우기 위해
써멀은 흰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날렸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싱크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써멀 앞에 선
내 날개같이 생긴 기체여.
파아란 네 기체가 뜨려고
한낮엔 햇빛이 저리비치고
내게는 밥도 주지 않았나 보다.
08. 2. 24 (일) 평창
맑은 날씨, 풍향,풍속 양호.
탠덤만 3회 비행, (약한 리찌비행 2회, 강력한 써멀 속 열비행 1회)
겨울내내 열을 잡지 못해 쫄쫄이로 근근히 비행의 명맥을 유지하다가,
봄바람과 함께 전형적인 봄 써멀을 만나 원없는 열비행.
오전에는 아직 열이 미약하여 두차례 약한 리찌비행.
정오를 지나면서 맑은 날씨에 점차 열이 강해져 점심을 건너 뛰고 계속 비행.
세번째 비행도 깜빡하면 싱크먹고 쫄 탈뻔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열을 잡아 죽기살기로 돌려-,
비행시간 50분, 최고고도 1914미터 (탠덤 69회 비행 중 최고고도 기록).
구름 바로 밑까지 상승, 오늘 운고는 약2200미터 내외로 추정,
평창을 중심으로 멀리 발아래 강원도의 무수한 산맥들과 역전층까지 선명히 구경.....
오후 써멀이 다소 거칠어 귀접기하는 기체 대다수,
그간 2급기체로 바꾸면서 거친 써멀에 잔뜩 쫄아 있던터-,
간만에 안정성 높은 탠덤기체를 탄 김에 과감히 써멀 공략,
다소간의 써멀링 충격도 기체를 믿고 과감히 밀어부쳐-
탠덤으로 수십바퀴를 돌렸더니, 저녁에는 어깨가 뻑뻑해....
몇달만에 맛 보는 열비행의 진수.
이런 맛 때문에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오늘같은 날을 기다리는 듯....
역시 패러는 마약이야..........
오늘비행으로 총201회 비행 기록 돌파.. 탠덤 69회 비행 돌파...
다음 주에는 예쁜딸과 70회 탠덤기록을 경신할 계획인 파란날개........
| 이전균 | | 봄 바람에 비행(처음 경험자를 위해)
봄에는 기온차가 크다보다 써멀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주 큰 써멀도 경험을 합니다. 강한써멀의 밖에는 항상 강한 하강기류가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러서 써멀을 잡으면 써멀의 꼭지점까지 물고 비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써멀비행중 중간에 써멀을 벗어날때 종종 날개 접힘이나 슈팅을 경험합니다. 특히 초보자는 이때 데미지가 커 소극적인 비행을 하게 되지요 만약 날개 접힘이 있어 회전이 있을때 강한 스파이럴성 회전이 아니면 무조건 날개회복을 위해 견제을 하는것보다 약간 견제를 하면서 회전을 하세요 그러면 보통은 360도 회전이 되기전에 날개가 회복됩니다. (날개 접힘을 회복하기 위해 견제량을 실패하면 비행속도가 떨어지고 2차 접힘의 가능성이 있음) 낮은 고도에서 강한써멀은 기체를 흔들지만 고도가 상승할수록 그 써멀은 부드러운 써멀로 바뀜니다. 우리 한번 도전해 볼까요 02.26.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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