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써멀써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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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18 조회1,6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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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2(토) 조나단 송년비행.
서풍이 아주 약하게 불고, 잠깐 맑았다가 계속 흐려진 날씨.
탠덤1회 비행.(누적비행 188회, 탠덤 66회)
- 겨울날씨에 모처럼 해가 나서, 점심도 미루고 비행에 나서-.
- 스쿨용 오렌지색 새 기체 첫사용. 약풍에 전방이륙. 견제타임 늦어 캐노피 쏟아질뻔-. 스쿨장님 보조로 겨우 이륙…. 탠덤 지상연습 필요. 무풍 전방이륙 감각배양 필요.
- 그간 계속 싱크 먹고 쫄만 타다가 아주아주 오랜만에 써멀써클링 성공. 고도 965m. 탑승자가 다이나믹한 비행을 원치않아 조용히 둥둥떠 평창시내까지 갔다가, 그래도 고도가 떨어지지 않아 귀접고 내려와 착륙.
- 이후, 배풍성 무풍으로 탠덤비행불가. 타 회원들만 전속력으로 달려 전방이륙 후 금일 비행종료. But, 1회 비행으로 오늘 비행이 종료되었으나, 탠덤으로 더구나 겨울철에 열비행 한 것만으로도 만족, 탑승자도 만족….
이육사 선생이 광야에 서서 오늘 비행을 봤다면 이런 시를 썼을지도......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바리오 소리 들렸으랴.
모든 기체들이
하늘을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햇빛에
부지런한 써멀이 피어선 지고
큰 탠덤은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내리고
써멀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과감한 회전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패러 타고오는 초인 있어
이 써멀에서 목놓아 돌리게 하리라.
11. 7 이후 오랫만에 써멀에 휩싸인 파란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