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지도 6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주 활동은 주말에 비가 온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을 하며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은 날씨가 나쁘지 않고 바람도 좋아서, 가자마자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비행은 바람이 상당히 좋아서, 별다른 기술 없이도, 이륙과 동시에 상승기류를 타고,
이륙장보다 훨씬 ~ 높은 곳까지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무전기를 들으며 고도를 깍고, 능선을 따라서 비행을 한 뒤,
가장 걱정이었던 착륙때도, 계속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지난주 보다 안전하게 떨어졌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저녁시간에 다시 한번 비행을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분명히 이륙 전에는 ON 으로 켜 놓고 홀드까지 걸어놓은 무전기 였는데,
이륙을 하고 치칙 거리는 소리만 들리다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비행은, '적극적인 비행' 과 고도를 급하게 깍은 기술의 하나인 '귀접기' 를 연습하려 하던 비행 이기 때문에,
무전기에서의 콜이 반드시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위에서는 그런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당황을 하고 이륙장쪽을 쳐다보며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소리쳤습니다.
잠시 당황했지만, 항상 하던 비행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 한 뒤, 늘 하던대로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비행 후 적극적인 비행을 못해본 것은 정말 아쉬웠지만, 안전하게 내려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 후에 예전 송 선생님의 사모님이신 서욱누님을 기다리며 뒷정리를 했습니다.
말씀으로만 많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의 패러를 소개시켜주시고, 저희를 위해 직접 평창까지 오시는 누님을 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며 저녁을 먹고, 스쿨장님이 계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듣고, 남자들만 다시 숙소로 내려왔습니다.
평창이고, 겨울이 시작 되었는데도 전혀 춥지가 않아, 창우형과 저는 비박을 했습니다.
다행이 저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천장 한 가운데서 잤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날때까지 비가 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달을 보며 주무시겠다던 창우형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느새 안쪽 깊숙한 곳으로 침대를 옮겨 놓으신 상태였습니다..........ㅋㅋㅋ
비가와서 비행은 힘들 것 같아 상황만 지켜보다가, 이륙장으로 다 같이 올라가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 악몽같았던 물고기 잡기를 마친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당쪽으로 가시는 선생님 차를 얻어타고,, 편하게 집으로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무전기 이상으로 이번주 활동에서 연습했어야 할 것들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별 탈 없이 안전하게 비행을 하였고, 성욱누님과 감사한 만남이 있었고,
또 내린천 이후로 족대질까지 다시 연습해 볼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 이창우 | | 족대질..ㅋㅋㅋ 근데 이름이 잘못되어따~ 서욱누님이시닷 11.11.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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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훈 | | 수정 완료 했습니다 ㅋㅋㅋ 12.01.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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