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패러글라이딩 #6 올해 마지막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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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20:03 조회1,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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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올해 마지막 비행이 될 pro1 졸업 비행을 위해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 눈이나 비가 올거라는 기상예보를 듣고 걱정하며 출발했지만 평창에 도착해보니 비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조나단 스쿨에 도착하자마자 비행준비를 바로 하고 이륙장에 올라갔습니다. 스쿨장님께서는 졸업비행인 만큼 자유비행을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유비행이란 말에 긴장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출발 전에 떨리는 마음 겨우 진정시키고 잘 할수있다는 생각을 계속 머릿속에 되새기며 이륙하였씁니다.

혼자서 90도 회전, 180도 회전도 해보는 등 여러 가지를 해봤습니다. 고도가 점차 깎이면서 이제 제가 제일 실수를 많이 했었떤 착륙만이 남았습니다. 혼자 착륙해야 하는 만큼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선생님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맘 다잡고

오버풀링을 하면서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안전하게 잘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또 비행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배풍이 계속 불어서 토요일 비행은 이렇게 한번의 비행으로 마쳤습니다.

밤에는 선생님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날 밤이 올해 마지막의 밤이 될거란 생각을 하니 뭔가 아쉬었습니다.

다음 날 일요일 아침,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잠깐 내리는 비인 줄만 알았지만, 계속 더 많이 내렸습니다. 결국 졸업비행은 어제의 비행으로 끝이 났고, 저희는 마지막 비행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의 얘기도 듣고, 마지막 소감을 말하고, 수료증도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쿨장님과 다른 선생님들께도 인사드리고, 벅스에게도 인사하고 떠나려 하니 많이 아쉽고 발을 쉽게 뗄수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쉬웠던 만큼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서 행복했고, 스쿨장님과 이곳에서 만난 모든 선생님들과 사람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김동술 스쿨장님, 저희 K.O.C.T.에게 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저희를 믿고 많은 것을 선생님께 배우고 얻어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내년에 건강히 또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FIGHTING K.O.C.T.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