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1월 14~15일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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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20:00 조회1,9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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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토요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한 주 빠지고, 오랜만에 가보는 평창 활공장...
비행에 대한 꿈을 안고 우리는 오전 9시 35분 동서울에서 평창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도착하고 착륙장에 도착한 우리 K.O.C.T.는 먼저 기체를 확인했습니다.
바람이 강풍이라 기다려봐야 되겠다는 스쿨장님의 말씀에 야영 준비를 하고,
이륙장에 한 번 올라가 스쿨장님과 구동완 선생님의 멋진 비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하는 것이 최고로 좋지만, 보는 것 또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스쿨장님의 스파이럴 다이브는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할 수 있었으면.......'이라는 부러움도 있었지만 그 전에
언제나 열정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나가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스쿨장님의 말씀에
상훈이와 저는 장화(?)를 신고... 평창강으로 들어갔습니다!
1시간 가량...메기도 잡고 미꾸라지도 잡고 어느덧 가방이 꽉 차서 한 사발 정도의
물고기들이 차오르자 상훈이와 저는 족대질을 마치고 착륙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K.O.C.T.는 먹을 것이 풍성했기 때문에
잡은 물고기들을 스쿨장님과 선생님들에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비행이 안된다면 낙하산 접기에 들어가자는 스쿨장님의 말씀에
야영에 들어갔고, 천고마비 끝에 모닥불을 피운 우리는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1학년들의 처녀비행 턱인 보쌈과 함께.......
11월 15일 일요일
날씨가 좋지 않자 숙소로 올라가 낙하산 접기를 배웠습니다. 한 번 배웠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실습해본 낙하산이 2중 낙하산이라서 더 접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점심 식사를 선생님들과 같이 하고 다시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여러 번 반복해서 해보고, 역할을 나누어서 해보니 오전에 했던 것보다
더 시간 단축도 되고 쉽게 접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접는게 어려운데, 손수
가르쳐주신 스쿨장님과 구동완 선생님께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착륙장으로 돌아가 지상 연습(리버스)에 돌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비행을 못한 결과, 감을 잃었던 것 같았습니다. 구동완 선생님이
옆에서 잘 가르쳐 주시지 캐너피가 더 잘 뜨고 균형 잡는 요령도 터득했습니다.
짧았던 지상연습을 마치고 우리는 동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비행을 하지 않아도 의미 있고 가르침 많은 한 주를 보내 다행이었고, 어느덧 졸업비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와 아쉬운 한 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