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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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57 조회1,9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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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전날 장본 것을 끙끙 끌고, 어깨에 이고 해서 강변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지각은 면했지만 무거운 짐 때문에 매우 예민해졌습니다. 용대오빠가 사준 맛있는 아침으로 기분이 다시 풀렸습니다.
이번에도 9시 35분차로 평창으로 향했고, 피곤했던 몸을 최대한 눕혀 침을 흘리도록 잠을 잤습니다.
평창 착륙장에 도착했지만, 했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었습니다. 뭔가 불안했습니다.
일단 텐트를 쳤지만 차가운 바람으로 치기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 1학년이 묵을 자칼의 텐트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스쿨장님께선 바람이 매우 세다고 하시며 바람이 가라앉으면 이륙장에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간단한 "쌈장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JOHN도 저희와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스쿨장님과 JOHN과 이륙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도 착륙장에서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윈드섹?이 날라갈꺼같았습니다.
이런 바람에 비행할 수 없는 실력을 가진 우리는 비행을 하지 못했고, 스쿨장님과 우선생님께서는 스피드?패러를 타셨습니다.
추락할 꺼같았지만 고도가 왔다갔다 하면서 좌우 상하 왔다갔다 하면서 빠르게 고도가 깎이고 하는 모습에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다시 착륙장으로 이동했고, 오늘의 비행은 실패였습니다. 바람때문에 말입니다.
해가 질수록 점점 강해지는 바람, 살을 찌르는 듯한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야영 준비를 했습니다.
힘들게 모닥불을 피우고, 힘들게 밥을 하고, 힘들게 비행턱인 "보쌈"을 하고...
힘들게 저녁식사를 한 후에 힘들게 피운 모닥불에 모여 앉아 덜덜 떨면서 얘기를 나누면서 보쌈과 함께했습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저는 더이상 못참아 먼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내내 이러다 얼어죽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수만 번 한것같았습니다.
새벽에는 일어나기 싫을 정도로 겨우 자는 내내 녹인 몸을 다시 얼리기 싫었지만 아침 준비와 혹시 모를 비행 준비로 텐트 밖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힘들게 했고, 스쿨장님께서 오셔서 낙하산 접기를 알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쿨장님과 함께 스쿨장님 집쪽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서 난로를 피우며, 낙하산 접기를 배웠지만 저희는 이상하게도 자꾸 까먹고 까먹었지만 똑똑한 은진이와 저 덕분에 낙하산 접기를 기억해낼수있었습니다.
점심때까지 낙하산 접기를 제대로 익힌 후, 따뜻한곳에서 카레를 맛있게 만들고, 스쿨장님과 우선생님과 저희는 맛있는 점심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한번 더 낙하산 접기를 한 후, 저희는 다시 착륙장으로 내려가서 지상 훈련을 받기로 했습니다.
리버스 교육을 받았는데, 다들 전에 받았던 교육이었는지 모두 잘했지만, 처음이었던 저는 매우 서툴렀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리버스 연습을 더 해서 실전에 꼭 써먹어야겠습니다. 리버스 훈련을 받고, 스쿨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남은 비행에 대해 얘기를 하셨습니다.
평창터미널로 가면서 스쿨장님께서 메밀국수가 맛있다는 곳을 알려주셨지만, 찾아볼 수 없었고, 결국 저희는 편의점에서 방황 청소년들의 자리를 빼앗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함께했습니다.
앞으로 비행이 2주 밖에 안남았다니 뭔가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