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15 평창에서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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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55 조회1,9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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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동서울에서 팀원들을 만난 뒤 35분차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자가용으로 운전해서 가다가 버스를 타고 가니
마음도 가볍고 몸도 편했습니다. 약3시간 정도만에 평창 터미널에서 도착했을 때 스쿨장님께서 저희를 마중나와 주셨고
바로 착륙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워낙 강풍이라 기다려보기로 하고 텐트를 치고 점심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지혜와 은진이가 음식을 준비하고 나머지 애들이 텐트를 치고 하룻밤 야영준비를 하였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져서 땔감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땔감을 구할 수 있었고 마음 편하게
야영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평창에 와서 친구가 된 43살의 John과 은진이와 지혜의 청양고추쌈장핫라면을 먹었습니다
존은 외국인 답지 않게 매운걸 잘 먹었고 혼자서 나중에 남은 국물을 다 마시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잔디밭에서 상훈이와 유도삼매경에 빠지며 놀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스쿨장님께서 물고기 사냥을
제안하셨고 용대와 상훈이가 계곡용 세미슈트를 착용한채 평창강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1시간 후 약 20마리의 물고를 잡아온 용대와 상훈이...양식업을 하시는 분처럼 자연스레 걸어오는 것이 참
잘어울렸습니다. 상훈이는 2주 연속으로 족대를 잡았는데...이러다가 어부가 될것 같습니다.
스쿨장님과 강사님들이 돌아가시고 우리는 불을 지피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상당히 불 지피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막대한 물량공세로 모닥불을 겨우 지필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후 1학년들이 준비한 보쌈과 술을 한잔
곁들이며 다음날의 맑은 날을 기원하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는 동안 엄청나게 불어온 바람덕에 아주 시원하게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빠른 스피드와 빠릿함으로
저는 아주 얇은 침낭을 덮으며 더욱더 시원한 저녁밤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정리를 한 뒤 숙소에 올라가서 낙하산 접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스쿨장님의 2번의 교육이 있었으나
참으로 많이 해맸습니다. 다행히 몇몇 우수한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어설프게나마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뒤 다시 착륙장으로 와서 후방연습을 하고 막차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주는 비록 비행을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생존법을 배운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주는 이제 스킨스쿠버를 하러 속초에 가고 그 다음주 활동 때는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이번 주도 수고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