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3주차 교육 (1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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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20:35 조회1,8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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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때는 비행의 맛을 알았다면 3주차때는 즐기는 주가 되리라 마음을 먹고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많은 비행을 하고싶은 마음에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토요일 오전부터 많이 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활공장을 올라가는데 구름이 쫙 펼쳐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뻣습니다.
하지만 그런 구름은 나한테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조금 후 구름이 없어지고 처음으로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이륙보고와 함께 힘차게 달렸는데 이런.... 내 발이 공중에 뜨는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내 바로 발밑에 숲이 있었고 점점 숲이랑 가까워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전기로 선생님의 만세라는 소리에 만세를 하면서 나 스스로 숲을 피할려고 방향을 틀어 보았지만..
점점 나는 숲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숲으로 그대로 골인...!! 내 몸이 숲으로 들어갈때 큰일났구나... 하면서 아무도 없는데
소리를 엄청 지른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다행이 몸은 안다치고 그다지 높은 나무에 매달려 있지가 않아서
저번주 구조했ㄷ던 기억을 살려 용대와 함꼐 아무사고없이 기체를 수거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쪽팔렸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야 했기에 선생님꼐 여쭤보니 만세를 하다가도
조금씩 계속 브레이크를 잡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당황을 하면 어쩔수 없지만.. 그런실수는..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전의 이런 사고때문에 토요일을 많은 비행을 할수 없었습니다.
일요일도 마찬가지 빨리 올라와야 돼서 많은 비행은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한 한주였던거 같습니다.
사람이 자만에 빠지면 사고가 오듯이 나 자신이 조금 자만 하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안전안전안전만 생각하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