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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더와 직업(1편 연습조종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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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더와 직업(1편 연습조종사 과정)

패러글라이더 연습조종사 과정 (취미 또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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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더를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 (1편 연습조종사과정)


패러글라이더 자격은 연습조종사, 조종사, 상급조종사, 전문조종사, 2인승전문가, 준지도자, 지도자로 나뉘어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전문가 과정까지 마치고 직업으로 삼겠다'라는 생각이 확고하신 분들은 연습조종사 과정부터, 즉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장비 및 계기(비행시간 확인용)를 구입하여 시작하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입니다. 2인승 자격시험 요건에 180시간의 비행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처음부터 이렇게 접근하시기보다는, 취미로 시작하셨다가 비행이 너무 좋아서 전문가 과정까지 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대체로 더 많으십니다.


우선 2인승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해보신 후, 연습조종사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교육비도 물론 중요하겠지요. 금액은 변동이 있으니 대략적으로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인승 체험비행은 1인당 12만 원(2026년 현재) 선입니다. 2인승 체험비행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직접 조종해 보실 수 있는 '교육 체험 과정'이 따로 있습니다.


연습조종사 과정은 총 20회 비행을 하는 과정입니다. 이륙 방법은 앞을 보고 달리는 '전방 이륙' 방법을 연습합니다. 총 20회의 비행은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3~5회 정도 2인승 비행으로 연습한 후 15회 정도 단독 비행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하늘 적응이 쉽지 않아 2인승 비행만 10회 넘게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늘에 적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에 교육은 차근차근 천천히 진행됩니다.


가장 중요한 과정이 이륙과 착륙이기에 두려움 없이 훈련과정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비행이 쉽게 느껴지려면 반복적인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착륙 시뮬레이션 훈련과 하네스에 앉기, 회전 훈련 등 지상에서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반복합니다. 언제까지 할까요? 몸이 알아서 반사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반복 훈련을 합니다. 물론 지루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과정이며, 이 과정이 미래의 나에게 안전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연습조종사 과정에서는 전방 이륙만 훈련합니다. 전방 이륙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바람이 강할 때, 약할 때, 바람이 전혀 없을 때, 살짝 약한 배풍(뒷바람)이 불 때도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이륙 방법입니다. 물론 조종사 과정에 들어가면 바람이 좋을 때 편하게 이륙할 수 있는 '후방 이륙'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방 이륙은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어떠한 바람에서도 이륙이 가능한 전방 이륙이야말로 패러글라이딩 교육의 절대적인 기본입니다. 연습조종사 과정이 전체 교육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기본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륙, 비행, 착륙의 기본 과정을 충실히 하신다면 패러글라이딩 비행의 안전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연습조종사 과정에서는 장비를 대여해 드립니다. 아직은 이 스포츠를 정말 내가 오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단계이니까요. 1회당 대여비는 2만 원이며 장비는 풀세트(캐노피, 하네스, 헬멧, 보조 낙하산, 비행복, 비행화)로 대여됩니다.


하지만 조종사 과정부터는 장비 대여가 불가능합니다. 조종사 과정은 80회 비행 과정이며, 이때부터는 섬세한 감각 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개인 장비가 꼭 필요합니다. 자동차도 차량 상태에 따라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하거나 살짝만 밟아야 하는 것처럼, 패러글라이더 또한 브레이크 라인의 상태에 따라 감각이 다릅니다. 개개인의 팔 길이와 하네스 크기(허리 아래부터 발까지의 길이)에 맞춘 맞춤형 감각 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참고로 보통 초급용 장비 가격은 패러글라이더 캐노피가 430만 원~800만 원 선입니다. 여기에 하네스(100만 원~250만 원), 보조 낙하산(80만 원~100만 원), 헬멧(25만 원~30만 원)이 기본으로 필요합니다.


지금은 패러글라이딩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연습조종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미로 즐기신다 해도 모든 과정을 주의 깊게 훈련해야 하지만, 전문가 과정과 직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연습조종사 과정은 더욱 남다르게 다가와야 합니다.


몸으로 기술을 완전히 익히는 동시에, '내가 만약 교관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교육생을 가장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주인 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함의 마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비행일지를 기록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조종사 과정에 올라가면 올챙이 시절을 망각하기 쉽기 때문에, 아무것도 몰라서 어리둥절해하는 초심자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야말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유일한 치트키입니다.

빨리 가거나 건너뛰는 버튼은 없습니다. 오히려 천천히 가더라도 쉼 없이 계속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모든 스포츠는 일맥상통합니다. 하체 훈련은 필수이고 상체 훈련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조금 잘한다고 우쭐대지 않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그저 반복한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만약 선수를 꿈꾸는 연습조종사 훈련생이라면,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하고 주변 정리정돈과 청소를 열심히 하십시오.

특히 인사는 선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이 좋은 습관이 선수 생활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럼, 2편 '조종사 과정 - 직업편'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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