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패러글라이딩 2주차 교육 (9/24~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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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20:34 조회1,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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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가슴 설레고 벅찼던 주였던거 같습니다.

토요일날 길이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해서 눈치가 보였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바로 첫비행을 한다는 말씀에 그때부터 가슴이 떨리고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첫비행을 할줄은 알았지만 직접적으로 듣게되니 너무 설레었습니다.

밥을 먹고 시물레이션 연습을 하며 기다리다 드디어 첫비행을 하러 활공장으로 올라갔습니다.

활공장에 처음 오르는 이 느낌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가 실전이구나

이때까지 연습한것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순서를 정하는데 나는 1번... 후배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솔직히 마음으로는

불안하고 떨리기만 했습니다. 드디어 차례가 오고... 내 장비를 펴고 5점검을 하는데 그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하는게 너무 떨렸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5점검을 확실히 하고 5점검을 말하는데 얼마나 떨렸으면

평상시에는 술술 나오던 5점검이 시작 앞에서는 안나오는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어쨋든 하늘을 날앗습니다.

활공장을 달려서 지상에서 발을 떼는 순간 내몸은 기체에 맞겨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첫 하늘을 날았을때 처음 들려오는거는 바람소리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잠시후 무전기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나오고 그때부터는 선생님의 지도하에 시키는 대로만 하였습니다.

솔직한 마음은 빨리 내려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 너무 무섭고 떨려서... 그러다 어느정도 지나자

안정이 되면서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착륙할때도 선생님의 지도하에 무사히 했던거 같습니다.

뿌듯히 첫비행을 마치고 기체를 정리 하면서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순간 무전에서 준호가 사고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습니다.

제발 다치지 말고 활동 잘 마루리 하자고 했건만... 큰 사고로 이어지면 안되는데...

근데 다행이도 준호는 멀쩡해서 ... 다행이었습니다. 무사히 구출을 하고 그날 저녁 선생님들의 첫비행 축하에 솔직히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은 시간이 되면 비행을 계속 했습니다. 조금 힘들기도 하였지만 타면 탈수록

내 자신이 안정을 찾으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비행을 계속 알아가고 잇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지금 이 활동의 매력에 푹 빠져 가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이번주는 다른것 보다 첫비행을 했다는 그거 하나만으로 뿌듯하고 즐거웠던 주였습니다.

준호의 사고가 잇어 조금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우리 팀원들 다 다치지 말고 무사히 활동을 마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