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패러글라이딩 7주차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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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56 조회1,0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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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활동은 안타깝게도 출발부터 날씨가 굉장히 차갑고,



바람도 매섭게 많이 불었습니다.



평창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뒤, 비행을 해본지가 오래되서 꼭 비행을 해보고 싶었지만,



기상이 워낙 좋지 않아 ... 저는 다시 족대를 들어야 했습니다...



족대에 장화바지에... 장비를 풀셋으로 장착하고 지난주에 이어 다시 고기사냥을 나섰습니다.




많이 추웠지만, 지난주와는 다르게 포인트를 제대로 잡고, 장비또한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저희는 꺽지와 탱가리를 비롯, 피래미와 레어템 메기 !!! 등 굉장히 큰 물고기들을 대거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낚시질을 하길 한시간쯤... 잡은 수확량을 가지고 반갑게 맞아줄 사람들을 찾아 사무실에 도착했지만...



돌아오는건 지난주보다 쪼곰 많이 잡았다는 명예뿐 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너무나 추웠지만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해먹을 생각에 추운걸 조금 잊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도 고기를 손질해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스쿨장님께 잡은 고기를 바치며 일요일 기상이 좋아지길 빌었습니다.



오후까지 날씨가 좋지 못하여, 결국 그날 비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잡을동안 젖은나무를 열심히 말리고 자리를 잡은 덕분에, 꽤 멋진 모닥불이 완성되었습니다.



여태까지는 몰랐지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정말로 캠프파이어를 하는 느낌이 제대로 났습니다..ㅋㅋㅋㅋㅋ



추운 날씨에, 모닥불에 모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



여태까지의 캠프중에 가장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비행을 할 수 있을것인가... 하고 기대를 해 봤지만, 여전히 기상이 좋질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점심을 먹기 전에,



보조 낙하산을 피고 다시 접는 훈련을 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보였는데,,, 막상 하려니 8명이 머리를 맞대고 해도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은진이의 비상하고 빈틈없는 기억력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낙하산을 개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ㅋㅋ



낙하산과 한참을 씨름하고,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무실로 내려와 , 오랫만에 지상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방위 연습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후방위로 기체를 피고 돌아가는 타이밍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어정쩡 하게 되는 바람에 그만, 4시 35분 차를 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 차 다음에는 7시5분차밖에 없고, 차가 밀리면 주말이라 지하철이 빨리 끊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



운이 좋게 차가 막히지 않는 곳으로 오게 되어서, 9시 30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은 한번도 하지 못했지만...



정말로 재미있었던 활동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추웠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왜 입이 돌아간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