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 처녀비행 후 또 다른 느낌의 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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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5 19:49 조회9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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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원주에서 스키강사 면접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원주에서 바로 평창으로 왔습니다. 새벽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비행을 못할까봐 불안했습니다 .
다행히도 착륙장에 도착했을때, 날씨는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도착 하자마자 장비를 챙겨 이륙장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평창의 아침공기는 상쾌하고 가벼웠습니다. 산은 지난주 보다 더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처녀비행후 3주가 지나고 2번째 비행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무척이나 긴장 되고 설렜습니다 .
팀원중에 가장 먼저 이륙을 준비했습니다.
!ㅠ 너무 오랜만이 어서 그랬는지..
하나둘셋!! 크게 외치고 출발을 해야 했었는데... 그냥 갑자기 뛰어 버린 것 입니다.
선생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시작부터 감이 잡히지 않았고,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행은 순조롭게 맞혔습니다.
처녀비행 때는 착륙에 실패해서 착륙장 인터폰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웃으셨는데
이번에는 기억을 되새기며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날은 총4번 비행을 했는데 3번의 착륙은 순조로웠지만 마지막 착륙에서
조종줄을 견제하는 타이밍과 정도가 잘 맞지 않아 앞으로 꽈당. 하고 넘어졌습니다 .
제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도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처녀비행때는 아무런 생각 없이 멍~ 하게 착륙을 했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조금씩 여유도 생기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내려오는 시간도 다르고 착륙할때, 선생님의 인터폰만 믿고 지시대로 만 했지만
바람의 풍향을 보고 어디로 가서 어디로 착륙을 해야할지도 머리 속에 그려졌습니다.

지난주에는 강풍이 불어 아쉽게도 비행을 한번도 못해서 였을까요.
이날은 바람이 너무 좋아 4번이나 비행을 했습니다.

할때마다 다른느낌으로 하늘에서 비행을 하고있고 , 비행을 하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혼자 노래도 흥얼거리며 평생 잊을수 없는 짜릿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 합니다.

다음주에는 귀접기, 롤링 등 이론교육 받은 것들을 실습해 보기로 했습니다.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다음 활동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