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eo Kota Kinabalu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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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회 작성일 20-07-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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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h & Kota Kinabalu Reporter
2009년 3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5일간 코타키나발루를 활공장 개발 관계로
방문하였습니다.

3월16일 오후11시30분경 도착 숙소로 바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내일 일정을 확인한 후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3월 17일 오전10시30분 TAMPARULI 시장님 과 미팅을 하고, 간단히 활공장 개발 건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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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2시50분경 정확한 개발 구역을 확정하기 위하여 이륙장 점검 및 이륙 장까지의
도로를 점검하기 위하여 정상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도보로 40분 (산행 길을 이용해서)을 올라가보았더니, 북동방향만을 제외하고, 모든 방향에서의
이륙이 가능한 매우 좋은 활공 장으로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이륙 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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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륙장 입니다. 이륙장에서 바라본 착륙장 과 TAMPARULI 마을 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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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장을 직접 확인 후 이번에는 차량을 이용한 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우선 차량 과 인원 등
기본적인 필요사항을 확인 한 후 내일을 기약하였습니다.
착륙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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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장 흔들 다리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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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공 장을 찾기 위하여 여러 번 방문하여 활공 장 사전 답사를 하였었으며, 더운 지역인 관계로 걸어서는 도저히 이동을 할 수 없으므로, 차량이동이 필수 조건이므로, 이점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계속할 것입니다. )

3월 18일 다시 찾은 TAMPARULI 오전10시부터 차량 통행을 위한 길을 확인하며 산을 다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시간을 확인하고, 도로 유실부분을 점검하였습니다.
8부 능선까지는 완만하지만 8부증선 이후부터는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 가야하며, 유실된 도로 폭이5M 정도 가량이며, 그 지역을 지나가면, 차량 도로가 계속 연결되어 있으므로, 도로 정비가
많이 힘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 부분이 잘 정비된다면 비행하는 것이 참 편해질 것입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대나무가 양 옆으로 죽 늘어서서 멋진 아치를 만들어 색다른 느낌을 전해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느라 부르스 와 함께 찍은 사진은 없네요.
 
도로가 유실된 부분에서부터 는 두 갈래의 길이 나왔으며, 2팀으로 나뉘어서 어느 길이 좀 더 빠르며, 쉬운가를 확인하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도착할 즈음에 저 멀리에서 비구름이 보이며, 이곳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여, 서둘러 정상으로 향한 길을 재촉 하였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3시 도착하자 마자 바로 시작된 소나기 는 오후5시까지 내렸으며,
우리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작은 대나무 산장에서 우리는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간식이 아쉬울 즈음에 주변에 자연 파인애플 과 죽순을 채취하여 모닥불에 구워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허기에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자연이 주는 무한함 때문인지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은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5시 비가 그치고, 하산하였으며, 이것으로 우선 1차 TAMPARULI 활공 장 점검을 마쳤습니다.
아시아인들이, 세계인들이 아름다운 산 과 함께 자연을 하늘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안전한 활공 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TAMPARULI 활공 장
해발 330M, 이륙 장 여건: 매우 좋음 단, 차량이용이 가능하다면.
착륙장 여건: 매우 좋음 (관할 시 에서 적극적 유치를 원하고 있으므로
좋은 착륙장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됨)
비행조건:  북동방향으로 길게 산 능선이 이어져 있어서 릿지 비행이 가능하며, 상승기류를
이용한 장거리 비행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해변까지 7KM 의 장거리 비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쪽으로 아시아 최고 높이의 명산 KINABALU 산(해발 4,100M)
이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그 능선과 연결된 산들을 이용한다면, 경관 또한 뛰어나
매우 특색 있는 활공장으로 발전될 것입니다.
차후 직접 비행하여 자세한 비행경로를 업로드 하겠습니다.

3월19일 연일 강행군으로 인하여 지친 팀들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그 동안 (지상훈련 첫 시작부터는 2달 가량이 되며, 실제 비행기간을 따진다면, 약 15일 정도
을 지상훈련 만 혹독하게 연습하였습니다. (교관은 브르스)  지상 훈련을 평가하고,
평가를 통과한다면, 첫 비행을 할 예정으로 지상훈련장에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훈련생 RICHARD 와 WALTER
테스트 결과 매우 우수함을 확인 했습니다.
테스트 통과를 알려주고 내일의 첫 비행을 기약하고, 오늘의 일정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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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이날은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 가는 날.
오전10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너무 떨리고 설레는 마음에.. 두 훈련생은 오전8시 저의 숙소방문을 하였습니다.  제가 전날 먹은 음식이 탈이 난 관계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해서,
양해를 구하고, 약을 먹고, 점심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훈련생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첫 비행을 하러, 100고지 훈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기상이 비행에는 부적합하였으나, 오늘은 정말 좋았습니다.
떨리는 설렘이 약간의 긴장감을 만들며, 훈련생들에게는 좋은 기상에서 첫 비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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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와 WALTER 의 첫 비행 또한, 지상훈련만큼 좋은 비행 훈련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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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5월에 한국에 방문하여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평창 교육원에서 PRO2 과정을 수료할 것입니다.  계속되는 이들의 멋진 비행을 약속하며, 즐거워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하고, 이들의 환호를 뒤로하고 한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마무리: 좋은 여건의 활공 장은 안전비행을 좀 더 용이하게 해 주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에도 물론 좋은 활공 장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겨울에 너무 추워서 몸 과
마음이 적극적으로 비행할 수 없도록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줄 수 있는 세계적인 활공 장을 꿈꿔봅니다. 비행을 하여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느낌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09년 3월 25일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평창 교육원에서 스쿨 장 김 동 술